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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지사중등 현해탄건너 자매결연

임실관내에서도 가장 오지인 只沙중학교(교장 강동일·60)와 일본에서도 가장 최 남단인 현해탄을 건너 소규모인 대마도 今里중학교(교장 나가세 세스오·59)간의 자매 결연식이 지난달 29일 이마자토 중학교 현지에서 있었다.

 

이날 자매 결연식에는 양교 교장 및 22명의 우리측 학생과 40명의 일본측 학생, 송효진면장, 변영섭운영위원장과 전교생이 참여했다.

 

전교생이 58명에 불과한 지사중학교보다 18명 정도나 더 작은 소규모 학교와의 자매결연은 강동일 교장이 11번에 달하는 방일과 끈질긴 설득으로 이뤄진 것이다.

 

일본어가 능통한 강 교장은 “농촌의 영세 학생들이 어떻게 하면 선진국과의 교류로 일본 문화도 체험 시킬수가 있을까”라는 끈질긴 집념으로 여름방학을 이용해 2박 3일간의 국제적 현장체험에 성공 시킨 것이다.

 

일본측 학생들은 우리나라 대표적 민요인 아리랑을 유창히 기념식장에서 불러줬고 양측 학생들은 스와니강을 함께 불러 양국의 우의를 돈독히 했고 지사중학생들의 사물놀이와 그룹댄스 발표는 현지 학생들을 매료 시키는데 충분했다고.

 

특히나 전 학생들이 영세어린이들이기 때문에 일본 방문에 따른 경비를 줄이고 학생들에게는 단돈 1원도 부담시키지 않으려는 집념이 결실을 맺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공이라고 할 수가 있다.

 

이를 위해 재경인사인 최주호씨에게 1백40만원과 송효진 면장이 모금한 1백60만원, 이형로군수가 보내온 20만원, 익명의 독지가가 보내온 5만원등 모두 3백25만원으로 22명의 학생들의 여권과 비자를 발급 시켰고 학생등 30명의 일행은 민박으로 대체해 오희려 8천4백원이 남아 귀국후 동승자들과 함께 회식비로 사용했다고 해서 또하나의 화제가 됐다.

 

한편 일본측 학생들은 오는 8월21일 3박4일 일정으로 지사중학교를 방문해 민박등으로 옛정을 나눌 예정이다.

 

이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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