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임실] "복덩이 아줌마 덕분에 장날마다 생김치 맛봐"



“매 장날이면 우리동네 복덩이 아줌마 덕분에 생김치를 먹어요”  임실군 강진면 이목리 이정인노인회장(74)은 이색적인 칭찬 주인공을 널리 알려 달라며 본보 임실지사를 찾아왔다.

김인임여사(64)가 칭찬의 주인공이다.

이 마을은 62세대에서 약 1백50여명이 살고있는 가운데 노인들만 50여명이고 그중에 30여명은 김치나 밑반찬을 만들어 먹기가 힘든 독거노인 이거나 노인부부들이라는 것이다.

이같은 딱한 실정을 알게된 김여사는 매 임실장날이면 장에 나가 배추와 무우등 김칫감을 사다가 손수 집에서 담아 가가호호를 찾아다니며 나눠주고 있다는 것이다. 1달이면 4∼5회가 된 셈이다.김씨는 지난 11일 임실장날에도 17만원상당의 김칫감을 사와 마을 노인들과 김치를 담았다.

또한 지난 26일 중복때는 떡을 비지고 닭 30마리를 사다가 마을 잔치도 해줬다는 것이다.

특히 매년 농사일이 끝나면 노인들의 관광은 물론 마을일을 도맞아 앞장서서 일하고 있어서 ‘동네 복덩이 아줌마’로 불리고 있다.

“남편(박막동·67)의 뒷바라지가 큰 힘이되고 있습니다”라며 1남 6녀나 된 자식자랑도 털어놨다.

한편 오는 15일 말복에도 작은 노인잔치도 계획하고 있어서 노인들은 그날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태현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교육일반전북교육청, ‘깜깜이 5급 승진’ 의혹 해소 촉구

건설·부동산전북 상업용 부동산, 임대 정체에 수익률도 전국 하위권

경제김민호 엠에이치소프트 대표 “우리는 지금 인공지능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경제일반국립식량과학원, 국가 연구실 허브‘로 지정

정치일반요람부터 무덤까지…전북형 복지·의료 혁신 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