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댐 수몰로 개설중인 국도 30호선 이설도로 공사가 10월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국도와 연결되는 접속도로 개설이 특별한 대책없이 표류하고 있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사업비 지원을 약속했던 수자원공사측과 진안군이 사업비를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감정적 대립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무책임한 행정이라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진안군에 따르면 용담댐 수몰로 인한 이설도로는 국도 30호선을 포함, 국지방도와 지방도등 60.9㎞에 이른다.
이와관련,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설도로와 연결해야 하는 접속도로는 9개노선 68개소에 18.3㎞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유독 익산지방국토관리청서 발주한 국도 30호선 공사구간이 사업비 배정은 물론, 관련기관간 이견으로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있는 것.
익산지방국토청에서 발주한 국도 30호선공사는 진안읍 언건리에서 안천면 노성리까지 13.2㎞구간으로 이구간에는 농경지와 이주단지, 마을 진입로등 무려 28개소의 접속도로가 시급하게 개설돼야 하는 상황이다.
진안군등 관계기관들은 이중 18개소를 자체 해결하고 상전면 수동리 대산마을 진입로등 나머지 10개소에 대한 도로 개설을 위해 협의를 진행시켜왔다.
그러나 당초 사업비 지원을 약속했던 수자원공사 용담댐사업단측은 10개소 3.72㎞에 대해 17억원의 사업비를 제시한 진안군에 대해 ‘과다산출한 것 아니냐’며 이견을 보여 사업발주가 상당기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대해 진안군의 한 관계자는 “수공측이 제시한 3-4억원으로는 포장은 커녕, 자갈길조차 개설할수 없다”면서 “접속도로가 마을진입로나 농경지, 이주단지등으로 꼭 필요한 도로임에도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7일 전북도 관계자와 진안군, 수자원공사 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조사에 나섰으나 수공 관계자는 “요구지역중 애매한 부분이 있고 과다한 사업비에 대해 형평성있는 사업비 산출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히고 조사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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