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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가시연꽃 군락지 '사진작가 횡포'



가시연꽃 군락지로 알려진 임실군 오수면 대정저수지에 하루면 수10명의 사진작가들이 찾아와 현지 저수지가 훼손되고 있어서 작가들의 자성이 촉구된다.

 

일부 몰지각한 작가는 자생중인 가시연꽃을 가깝게 끌어와 연출시키기 위해 인근에 있는 왕버들 나무와 노송을 꺾어 끌어들이고 있어서 꽃 자체는 물론 인근 주위를 크게 훼손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피고지는 시간이 짧음을 의식해 아예 만발한 꽃을 꺾어다가 사진 촬영을 일삼고 있어서 일부 작가들의 인격을 의심하기에 충분했다.

 

이같은 사실에 대해 주민 김모씨(47)는 “가시연꽃보다 가시달린 작가들을 모습을 찍어다가 공개해야 한다”며 흥분 하기도 했다.

 

특히 크고작은 자가용을 인근 농로에 무질서하게 주정차해 놓아 농민들의 바쁜 일손을 방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박모 사진작가도 “작가들이 좋은 작품을 만들려는 심정은 이해 하지만 너무나 경쟁의식을 노출해 같은 작가로써 부끄럽기 짝이없다”고 말했다.

 

이마을 고재길씨(51·농민)는 “농작물의 수확기를 맞아 농기계를 투입하려 하지만 무질서하게 주정차한 각종 자동차 때문에 어려움이 이만저만 아니다”라며 고충을 털어 놓고 있어서 작가들의 자성을 촉구했다.

 

이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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