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교량에서 흘러내리는 물로 인해 겨울철이면 지하차도가 빙판으로 변하는 바람에 주민들의 생명이 볼모로 잡히고 있다.
특히 이같은 현상은 수년전부터 반복되고 있으나 철도청이 번번이 외면하고 있어 공공기관으로서 의무를 외면하고 있다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임실읍에 소재한 임실역 부근의 갈마철교는 지난 94년 K건설이 전라선 철도개량사업으로 임실역 승강장과 함께 복합으로 시공, 98년에 완공했었다.
그러나 완공된지 2∼3년도 채 안돼 교량상판의 균열로 곳곳이 물이 새고 있어 겨울철인 요즘에는 3-4개의 얼음기둥이 서있는 등 주위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또한 이곳에는 홈통은 설치돼 있으나 배수시설이 형식에만 그친 나머지 하수구로 물빠짐이 되지않아 날씨가 따듯해 질때면 얼어있던 눈이 녹아내려 지하도 바닥이 빙판으로 변하기 일쑤다.
더욱이 이곳은 도로구조가 급커브인데다 내부마저 캄캄한 탓에 환한 대낮에도 자동차나 농기계가 통과할때에는 앞이 보이지 않아 교통사고 위험마저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취약지대인 이곳은 화성과 중금마을 등 3개마을에 1백여가구 2백50여명의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곳으로 버스와 택시,승용차등 1일 통과차량과 농기계만도 2백여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승용차로 출퇴근을 하고 있는 이마을 김모(56)씨는 “이곳을 지날때면 앞에서 차량이 나타날까봐 조마조마 한다”며 “초행길 운전자는 사고위험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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