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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34년만에 열린 '애환 달랜 축제'



임실군 운암면민의 날 행사가 25일 오전 11시부터 운암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축제한마당 잔치로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날 잔치는 섬진댐이 축조된지 무려 34년만에 열리는 운암면민들의 숱한 애환을 달랜 자리로 도내는 물론 전국 각지의 출향인사 등 5백여명이 참석한 한맺힌 자리로 이어졌다.

 

운암면 체육회(회장 박흥수)주관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수십년만에 처음 갖는 자리로 마을마다 남녀노소 할것없이 모두가 참여한 축제분위기였다.

 

고리걸기와 투호놀이·제기차기·윷놀이는 물론이고 축구와 노래자랑 등 다양하게 펼쳐진 행사는 면민 전체가 막걸리 한사발에 어깨춤까지 자아내게 했다.

 

쌍암마을 농악단 시연으로 축제분위기가 고조된 이날 날씨도 좋아 한층 흥겨운 자리로 이끌었다.

 

김종만 재전향우회장을 비롯 심민 부군수·이동식 전주왱이집 대표 등 출향인사들도 대거 참여했고 오인수 운암면 체육회 부회장도 이날 각종 음식을 제공했다.

 

또 기념식에서는 지역발전에 헌신한 최기주 면장에게 공로패가 전달됐고 평소 고향화합과 발전에 노력한 재경향우회 황웅기 총무외 8명의 재외 향우회원들에도 감사패가 수여됐다.

 

전주왱이집 이대표는“항상 고향에 가까이 있으면서 면민들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며“남부럽지 않을만큼 성공도 했으니 이제는 주민들과의 만남을 자주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2부행사로 펼쳐진 노래자랑에서는 마을별로 장기자랑도 곁들여져 수몰민의 아픔을 말끔히 씻어내는 축제로 승화됐다.

 

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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