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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용담댐 이설도로는 '도깨비路'.. 담수후 짙은 안개 사고다발



용담댐 이설도로는 안개도로인가.

 

개통된지 1년도 되지 않아 벌써부터 안개로 인한 교통사고가 다발,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진안읍에서 상전∼안천∼용담을 잇는 도로와 정천∼용담을 잇는 이설도로 60.9㎞는 최신 공법과 안전한 주행설계로 통행차량들에 쾌적함마저 안겨주고 있다.

 

산뜻하게 단장된 이설도로는 어느새 관광명소의 길라잡이로 행락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그러나 정작 지역민들에게는 무섭고 위험한 도깨비도로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용담호 담수로 인한 짙은 안개가 도로를 점거해 교통사고가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부터 이달말까지 이구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만도 벌써 10건에 사망 2명, 부상 8명에 이르고 있는데다 경찰서에 신고되지 않은 접촉사고도 수십건에 달하고 있다.

 

특히 상전면 금지터널에서 세동리구간은 사고발생이 많아 주민들이 고충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은 안개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로등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상전면 세동리 원모씨(48)는 “월포대교∼용평교사이는 오전 늦게까지 뚝 끊어진 오리무중의 도로로 변하고 있다”면서 “담수로 인한 안개때문인만큼 항구적인 대책으로 가로등 설치가 다급하다”고 주장했다.

 

짙은 안개로 통행에 지장을 받는 곳은 정천면과 안천면·상전면·용담면 등 이설도로가 개설된 전 지역으로 사고가 날 경우 대형 참사는 물론 용담호 수질보전에도 큰 위협거리가 되고 있다.

 

한편 진안군 관계자는 “교량과 터널, 안천면 소재지 등 일부구간의 가로등 설치는 완료됐다”면서 “일반구간의 가로등 설치는 계획에 없다”고 설명했다.

 

정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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