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의 일선 지자체에 대한 특별 지원사업에 도와 시·군의 보조업무가 뒤따라 주지 못해 농가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농림부는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임실군에 농기계 임대사업을 지원, 2억5천만원(국비 50% 지방비 50%)의 사업비를 승인했다.
군은 이에 앞서 그동안 축산장려사업으로 농가에 조사료 대체작목인 옥수수 30HA를 조성, 트랙터를 비롯 원형베일러 및 렙피복기 등의 옥수수 수확기계 임대사업을 준비해 왔다.
그러나 임실군과 전북도는 농림부의 승인에도 불구하고 지방비로 부담해야 할 나머지 1억2천5백만원의 분담금을 현재까지 결정하지 못해 금년사업이 불투명 해지고 있는 것.
이는 최소한 7월부터 1개월간에 걸쳐 끝내야 할 옥수수 수확작업에 농기계가 투입돼야 할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상황으로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군은 관내 농기계 보유현황이 현재 충분하기 때문에 수확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변명하고 있으나 당초 농림부의 취지와는 엇갈리고 있는 실정이다.
또 행정을 비롯한 의회의 예산승인을 빌미로 이를 회피하고 있지만 사전에 충분한 대책을 세우지 못한 일회성 행정업무라는 비난도 면치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더욱이 군은 농기계 임대사업 운영에 따른 위탁관리 대상도 아직까지 선정치 않은데다 추진에 따른 뚜렸한 대안마저 없어 부득이 내년 사업으로 이월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
이에대해 축산농가 관계자는 “군이 장려한 옥수수밭 조성사업이 수확기계의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을 것 같다”며“임시방편일지라도 행정의 효율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