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의 발원지인 오원천의 자연환경을 지키면서 이를 관광자원 활용과 주민권익을 되찾자는 사회단체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임·순·남 환경운동연합 김중연 대표는 지난 19일 오후 2시 농협군지부 2층 회의실에서 관내 각종 사회단체를 초청한 가운데 오원천 살리기 운동에 대한 회합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임실군의회 김상초 부의장과 김용환·박병일 의원이 참석했고 임실군 애향운동본부를 비롯한 농민회·체육회·애향단 등 30개 사회단체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김대표의 배경설명이 이어졌다.
설명회에서 김대표는“관촌면 방수리의 수자원이 고갈되면서 환경변화에 따른 자생어종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고 자연정화의 상실로 수질오염이 가중되는 등 자연생태계 파괴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로인해 하류지의 농가에서는 농업용수의 부족으로 양수장과 각종 관정개발이 불가피해 농업생산비가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신평농공단지의 경우에는 공업용수의 부족으로 입주업체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관촌사선대는 관광지로서의 이미지를 상실해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임실군은 전주시에 지난 77년부터 무상으로 공급하다시피 해온 방수리의 수자원 취수가 용담댐 완공에 힘입어 해결된 만큼 이제는 중단되어야 할것 이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전주시는 시 전체의 39%를 차지하는 방수리의 수자원을 무상으로 이용하면서 연간 46억원의 물이용 부담금과 원수대를 절감하는 효과를 얻고 있으나 이는 형평의 원칙에 위배되므로 취수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 이어 참가단체는 오원천살리기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김중연씨를 비롯 지역대표 10명을 선정하는 등 범군민운동으로 확산키 위한 창립총회를 갖기로 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