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청 환경보호과에서 6년째 환경지도를 맡고 있는 김금순 담당(여 41)의 강력한 자연보호 역설론을 편다.
지난 82년에 환경직으로 시작, 20년째 공직에 몸담고 있는 김씨는 어지간한 남성공무원도 헤쳐나가기 힘든 일을 원리원칙에 입각, 대쪽같은 일처리로 지역내에서 불·탈법은 용납되지 않는 공무원으로 유명하다.
김씨는 공무계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96년 오수면 소재 축산폐수공공처리시설 준공시 시공사의 불찰을 꼬집어 5개월간에 걸쳐 시정을 명령했고 이에따른 지연공사비 일부를 부과시키는 등 예산절감과 시설하자를 미연에 방지.
그녀의 능력이 인정되면서 97년 8월에는 환경지도담당으로 자리를 옮겨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상습적인 위반사업장과 문제사업장을 매일같이 방문, 지도와 계도에 나서는 한편 수차례의 경고에도 시정치 않은 곳에 대해서는 가차없는 고발과 행정처분을 내렸다.
시부모와 공무원인 남편·1남1녀의 자녀를 내조하면서 맡은 업무에 충실키 위해 틈틈히 공부하고 있는 그녀는 오늘도 현장감시의 눈초리를 번뜩이면서 공직자로서의 의지를 단단히 벼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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