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관촌면 신전리와 방현리·상월리 등 주민대표 20여명은 1일 임실군을 방문하고 ‘현재 모업체가 납골당을 설치하려는 계획을 즉각 철회해 줄 것’을 촉구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정체불명인 이 업체는 지난해부터 신전리 일대 토지 5만여평을 상대로 납골당을 설치하기 위해 매입작업에 나서고 있다는 것.
주민들은“납골당을 설치할 경우 부지규모가 1천평 정도면 충분한데도 수만평의 토지를 매입하고 있다”며“이는 항간에 흐르는 화장터 개설 목적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화장터가 관촌면 소재지를 통해 회봉온천으로 가는 길이기 때문에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로부터 마을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돼 절대로 허가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화장터가 개설되면 각종 악취는 물론 환경오염도 유발해 인근 농토는 물론 농산물의 생산과 판매에도 커다란 지장이 초래하므로 절대불가를 고수하고 있다.
이에대해 이철규 군수는“신전리를 비롯 상월리 등의 지역은 생태 테마공원으로 예정된데다 관광지 예정구역이기 때문에 허가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군수는 또“청웅면의 향군묘지 납골당의 경우도 3만기를 안치할 수 있는 규모가 불과 수백평에 불과한데 수만평을 매입하는 것은 불순한 의도가 확실하다”며“군의 여건상 앞으로도 화장터를 허가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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