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한지 불과 3개월 남짓밖에 되지 않은 김종규 부안군수의 파격행보가 지역사회의 관심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군수 사무실의 경우 복도와 인접한 부분이 투명유리로 돼있어 어느 누구나 군수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파격은 읍면동에 대한 초도순시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군수가 직접 꽃다발을 들고 읍면동장에게 수고했다며 전달하는가 하면 예고없이 읍면동을 찾아 직원이나 민원인과 더불어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담화하는 모습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김군수는 “군수가 일선을 돌아다니면서 2백원짜리 자판기 커피를 마시면 격이 떨어진다”는 말을 듣고 한동안 이를 해명하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직원들을 상대로 한 청원조회의 강사도 군수가 아니다.
군수는 단순히 강연에 나설 사람을 소개만 하고 농민회 부회장이나 전직 공직자가 의식개혁을 설파하고 있다.
이러한 파격행보를 두고 부안군 안팎에서는 여러 평가가 나오고 있다.
과거답습적인 구태를 벗자는데 높은 점수를 주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기존의 공직사회를 지나치게 믿지 못하는게 아니냐는 조심스런 반응도 나오고 있는 것이다.
거침없이 진행되는 김 군수의 작은 파격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그래서 더욱 이목을 끌고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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