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젼에서만 봤던 북한의 실제모습이 이렇게 다를줄은 정말 몰랐는데 정부나 기업들이 북한발전에 많은 도움을 줘야겠습니다”.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북한의 금강산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느낀 임실군 오수면 오수초등학교(교장 이인래) 어린이들의 바람이다.
오수초등학교 지난 6월 월드컵과 10월의 부산아시안게임 등을 통해 민족적 단결을 어린이들의 평화통일로 승화키 위해 4학년 이상 38명의 학생과 교사 9명 등 47명을 금강산에 다녀오도록 했다.
또 금강산 체험학습을 통해 어린이들이 북한사회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통일에 대비, 스스로의 어떠한 노력이 필요할지에 대해 직접 느끼도록 하는 숙제도 부여했다.
가로놓인 금단의 땅을 지나 민족의 영산인 금강산에 발을 들인 학생들은 태고적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화려하고 장엄한 모습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특히 학생들은 지나는 길목에 서있는 감시원들과 수시로 대화를 나눴고 어떤 학생은 감격을 받아 함께 얼싸안는 광경을 펼치기도 했다.
그러나 버스이동으로 지나는 북녘 마을과 농촌에서 발견된 북한어린이들의 모습은 이들을 침울케 했고 한편으론 알수없는 책임감에 분위기가 숙연해 지기도 했다.
6학년 정아람 어린이는“TV로만 봤던 북한의 모습을 직접 보고 정말 놀랐다”며“통일에 대비해 북한이 더 발전해야 하고 아울러 정부와 기업들도 많은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명진 어린이도“북한 감시원들과 직접 대화를 나눠보니 많은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며“서로간에 많은 방문과 만남이 이뤄지면 가까운 이웃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느낌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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