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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하시모토 농장'팔아라 - 글쎄

 

김제시가 등록문화재 61호로 지정된 '일제시대 하시모토 농장'의 관리 철저를 위해 매입을 서두르고 있으나 소유 기관의 미온적인 자세로 매입이 늦어지고 있어 문화재 관리차원에서 소유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시는 하시모토 농장을 매입, 벽골제를 중심으로 아리랑문학관과 대하소설 '아리랑'의 발원지인 외리·내촌마을 등을 연계한 관광밸트를 계획하고 있어 관광객 유치차원에서도 하시모토 농장의 매입은 서둘러 시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하시모토 농장의 매입에 들어가는 예산이 전액 국비로 이뤄지는 만큼 금년 말까지 원인행위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반납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아쉬운 상태다.

 

김제시 죽산면 죽산면 570-20번지에 소재한 하시모토 농장은 현재 농업기반공사 동진지사 소유로 약 4백여평에 이르고 있다.

 

매입을 서두르고 있는 시에 반해 소유 기관인 동진지사는 "영농기 급·배수업무에 현장 상시근무가 필요하고 또한 농업인의 영농편익 및 민원 서비스를 위해 직원 10여명이 근무하는 실정으로 대체사무실이 필요하다”면서 "죽산지소 부지(토지 및 건물 기타 시설 등)전체를 매입하든지 아니면 대체시설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는 "부지매입비가 시 자체 예산이 아니고 국비인 만큼 필요이상의 부지는 매입할 수가 없는 입장이다”면서 "최악의 경우 매입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따라서 하시모토 농장의 매입이 성사되지 못할 경우 벽골제를 중심으로 한 관광벨트 계획에 차질이 우려되며 관광객 유치에도 걸림돌로 작용될 전망이어서 차후 책임 논란이 불거질 우려를 안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우선 하시모토 농장을 매입한 후 시간을 두고 나머지 부지를 매입하는 방안도 동진지사측과 협의할 생각이다”고 밝혀 어떤식으로든 매입할 뜻임을 강력히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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