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한기를 맞아 생활속에서 지혜를 찾는'윤선 노래교실'이 요즘 농촌 주부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7일 임실군민회관 예식홀에는 관내 곳곳에서 노래를 배우기 위해 찾아온 주부들로 열기가 가득했다.
주부들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사회참여, 능력개발을 위해 임실군이 마련한 노래교실은 대부분 50대 이상으로 이들중에는 70대 할아버지도 자리를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울고넘는 박달재'와'흙에 살리라'등 대부분 흘러간 옛노래지만 사실 이들의 관심은 프로그램을 리드하는 윤선씨(윤선 노래교실 대표)에 있는 것.
윤씨가 이끄는 노래교실의 운영방식은 독특한 것으로 참석자들은 노래에서 일상생활의 지혜를 찾는 것에 묘미를 느끼고 있다.
노래를 부르는 틈틈이 세상사는 재미를 나누고 간단한 이치를 일깨워 주는 진리탐구의 마력이 이들을 끌어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 상호간에 얼굴도 모르는 참석자들을 위해 어깨동무 등 몸동작을 유도함으로써 노래교실의 분위기를 한층 달구는 재주도 피운다.
매주 화요일 10시30분부터 90분동안 진행되는'윤선 노래교실'은 남녀노소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된 것이 특징.
운암면에서 참가한 곽영이씨(47)는"대부분 아는 노래를 배우지만 윤선생님의 재담과 분위기에 이곳을 찾는다”고 말했다.
윤씨는"일상생활에서 농촌주부들의 문화혜택은 거의 없다”며"노래로써 세상을 즐겁게 살수 있도록 계도하는 것이 나의 작은 소망”이라고 심중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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