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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손 잡고 마음의 문 활짝"

 

농촌의 한 초등학교가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한 등반대회를 통해 건강한 심신과 가족간 화목,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일깨워 줄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김제 금구초등학교(교장 김문수)는 어버이 날인 지난 8일, 1백87명의 전 학생과 80여명의 학부모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학교 뒷산인 구성산을 학생들의 신체적 능력을 고려하여 저학년과 중학년, 고학년 등 3개반으로 나눠 3개 코스에서 등반대회를 실시했다.

 

이날 학생들의 등반대회에는 금구면 관내 기관장 및 주민들도 동참, 대회를 한층 빛나게 했다.

 

등반대회에 나선 최모군(13)은 "부모님과 나란히 손 잡고 땀 흘리며 등반하니까 부모님의 체온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면서 "산에 오르며 부모님과 많은 얘기를 하다보니까 그 동안 부모님에게 잘못한 점이 생각나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김문수 교장은 "학생들이 부모님과 나란히 손 잡고 땀 흘리며 걸으면서 어려움을 참고 견뎌내는 극기심과, 신록의 자연속에서 오순도순 정다운 대화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닫힌 마음을 열면서 터 놓고 얘기할 수 있는 가족간 유대를 높이는 시간을 갖게 됐을 것이다”면서 "이번 등반대회가 의외의 성과를 거둬 앞으로 시간이 허락하는 범위안에서 등반대회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최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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