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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남원시 때이른 전세구하기 전쟁

시청인근 수요 급증·공무원 아파트 품귀

남원지역에서 때 아닌 전셋집 구하기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외지에서 출퇴근하는 직원들에게는 인사상 불이익을 주겠다’는 최진영 남원시장의 경고 이후 공무원들 사이에서 나타나고 있는 풍경이다.

 

최 시장의 발언이 보도된 뒤 시 공무원들은 ‘설마 인사상 불이익까지 주겠느냐’며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한 정치적 멘트 정도로 생각했던 분위기였다.

 

하지만 인사를 담당하는 자치행정과를 중심으로 외지 거주 공무원들에 대한 현황 파악과 함께 거주지 이전 여부에 대한 점검이 시작하면서 상황은 급반전됐다. 자치행정과는 전체 시 공무원 9백70여명 가운데 10%선인 90여명이 출퇴근자인 것으로 파악하고 이들에 대해 밀착 점검에 들어갔다.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외지 거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2월말까지 주거지 이전을 마무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며 “시장이 이를 직접 챙기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랴 부랴 전셋집을 구하느라 바쁜 상황이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공무원들의 고충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지역경제가 어려운 만큼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필요하다”며 “이를 강력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시청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마다 전셋집을 찾는 공무원들의 문의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공무원 임대아파트는 이미 전세가 동이 난 상태다. 죽항동과 도통동 향교동 등 시청 인근의 소규모 평형대의 아파트들도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전셋집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후문이다.

 

최근 전북도의 인사안이 발표된 뒤에는 도로 전입하는 시청 공무원들이 사용하던 아파트를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로비전’이 벌어졌을 정도다.

 

죽항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전셋집을 구하려는 공무원들의 문의전화가 최근 들어 크게 늘고 있다”면서 “공무원들의 주거지 이전으로 지역 아파트 업계가 일차적으로 수혜를 입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백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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