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보안면 우동리 4개마을 22일부터 이틀간
부안군 보안면 우동리 4개 마을 당산축제가 22일부터 이틀간 당산신앙의 제의와 전통 놀이문화가 곁들여져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640여명의 관광객이 초청돼 참여해 용줄꼬기, 농악놀이(당산굿), 천륭제(산신제)와 당산제를 지낸다. 관광객들은 용줄감기, 제기차기, 달집태우기, 널뛰기, 연날리기, 윷놀이, 임진왜란 당시 수군신발(짚세기) 신어보기 등 전통 생활놀이를 즐길 수 있고 무료 먹거리로 정월대보름 음식 먹기, 지역특산물 시식코너 음식 맛보기 등 다양한 음식이 준비돼 있으며 지역특산품 10여종을 유통시장보다 20% 저렴하게 전시 판매할 계획이다.
우동리 당산제는 우리겨레의 기층문화의 핵이라 할 수 있는 당산신앙의 제의와 그 놀이문화가 잘 보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여느 당산제와 달리 놀이의 형태가 특이한 것으로 유명하다.
우동리 동구에는 수령이 350여 년쯤된 팽나무와 짐대석, 그리고 오리형 솟대목으로 이루어진 당산이 있고 짐대석은 한 몸 되게 붙여 세웠는데 높이 246㎝, 둘레 182㎝ 크기이다. 솟대목은 9m 높이에 밑둘레 30㎝가량의 소나무로 된 신간주를 세우고 그 간주의 꼭대기에 송목으로 만든 오리 한 마리를 얹어 놓고 있다. 그리고 양쪽으로 오리의 날개를 주축으로 일곱가닥을 늘였는데 그 길이는 2.5m정도 된다.
이 마을의 당산은 당산나무, 짐대석, 솟대간주 등 세 신간체로 마을을 수호하여 주는 수호신이다. 수호신을 모시는 제사는 천륭신제와 당산제이다. 천륭제는 정월 14일 밤 10시쯤 마을 뒷산에서 지내는 산신제로 제관과 화주 두어 사람만이 지내며 당산제는 보름날 낮에 온 마을 사람들이 참여하는 흥겨운 제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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