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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 교도소 이런 모습입니다

13억투입 익산 '홀리데이' 영화세트장 첫선

지강헌 사건을 소재로 제작되는 영화 ‘홀리데이’ 교도소 세트가 최근 외부에 첫선을 보였다.

 

폐교된 익산시 성당면 구 남성초등학교의 부지와 건물을 이용해 만들어진 이 세트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지어진 교도소 세트로 익산시가 10억원을 지원하고 제작사측이 3억원을 부담, 총 13억원이 소요됐다.

 

각종 드라마나 영화 등에 교도소로 등장하는 서대문형무소가 실제 교도소인데다 촬영 장비 설치를 위한 공간이 비좁고도 배우들의 동선이 한정돼 있다는 점에 비춰볼때 익산 교도소 세트의 우월성이 돋보이고 있다.

 

특히 영화 ‘광복절 특사’팀이 교도소의 일부를 세트로 만든 적은 있지만 교도소 전체의 모습을 재현해 낸 것은 ‘홀리데이’가 처음이어서 관심을 더하고 있다.

 

1만여평의 부지에 새롭게 단장된 이 세트는 총 50여일의 공사기간이 소요됐으며 하루 평균 40~50명의 인원이 투입돼 외벽에서부터 망루, 정문, 본관과 감방 등을 제작하는 땀이 베어있다.

 

세트를 만든 현진씨네마측이 주안점을 둔 것은 촬영시 편리함이다.

 

내부 벽은 철거와 교체가 쉽도록 만들었으며 지붕 역시 빗소리 등 외부 소음을 차단해 영화 제작이 수월하게 제작됐다.

 

교도소 내의 모습 또한 국내 실제 교도소와 할리우드 영화에 등장하는 교도소의 중간 정도로 사실감을 더해주고 있다.

 

제작진은 기존 서대문형무소와 다른 영화속 교도소의 모습을 바탕으로 실제 재소자들을 인터뷰한 뒤 세트를 완성했다.

 

익산시는 영화 ‘홀리데이’ 촬영을 마친 뒤 다른 영화나 드라마의 촬영지로 이 세트를 재활용하기로 하는 한편 왕궁 보석박물관과 함께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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