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상고와 함께 전국 남학생 상업계 고교의 양축이었던 전북 군산상고가 인문계 전환을 위한 학과개편 신청서를 20일 전북도 교육청에 제출했다.
군산상고는 이날 "산업구조의 고도화로 상업계 고교 남학생의 기능 인력수요가 한계에 달한 것으로 판단, 인문계로 전환해 명문고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군산상고는 학과 개편이 승인되면 2007년부터 학교 이름을 '진포고교'로 변경하고 상업계 학급을 모두 폐지, 일반계 10학급을 신설할 예정이다.
도 교육청은 2004년과 올해 이리상고와 전주상고를 각각 전북제일고와 전주제일고로 개편, 인문계로 전환했다.
학교측은 "졸업생의 90%가량이 취업 대신 대학에 진학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현실에 맞는 교육을 위해 인문계 전환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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