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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정보산업 기능 강화해야" 황용석 건국대교수 전북일보 특강

‘미디어 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지역신문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건국대 황용석 교수(신문방송학과)가 23일 오후 전북일보 7층 회의실에서 ‘디지털 매체환경의 변화와 지역신문’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본사 ‘금요강좌’의 일환으로 편집국 기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특강에서 황교수는 구독률 하락과 미디어 광고시장 점유율 하락·대체 뉴스미디어 등장으로 대변되는 신문의 위기를 진단하고 지역신문도 디지털 환경에 맞는 새로운 체제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교수는 특히 “신문의 질이 높아지는데도 독자는 감소하는 구조적 환경이 신문위기의 1차적 문제”라며 “신문위기 해결을 위해서는 종이·인쇄산업이 아닌 정보산업으로서의 본원적 기능으로 돌아가 플랫폼 이동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의 문제는 이제 종이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만큼 질적으로 변화하는 수용자의 성향에 맞춰 온라인 미디어의 기능을 활성화, 오프라인 신문과 시너지 효과를 갖도록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황교수는 “지역의 이슈와 현안을 웹으로 적극 끌어들여 지역신문 인터넷 사이트가 주민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는 생활의 중심 역할을 해내야 한다”며 “독자와 상호작용이 가능한 기사를 적극 발굴, 웹을 통한 공공저널리즘 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또 “지역신문은 정보제공과 비판기능은 강하지만 문제해결 능력은 상대적으로 약하다”면서 “지역 의제를 온라인 포럼으로 연결시켜 주민들과 상호작용을 활성화, 문제해결의 매개체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종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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