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규(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
WTO 재협상 결과 2014년까지 10년간 수입개방을 유예하는 대신 금년부터 의무적으로 수입쌀을 시판하게 되었다.
2014년에는 시판쌀 수입량이 122,610톤 정도로 국내 쌀 소비량의 3.7%정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의 주곡인 쌀이 개방됨에 따라 많은 농업인, 소비자들이 우려를 표시하고 안타까워 하였다.
이러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에서는 중국산 쌀을 포대갈이 하여 국산쌀로 속여 판매한 업자 5명을 형사입건하여 그 중 2명을 구속하여 수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평균 40kg들이 1포대당 25,000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한다.
농업인들의 애타는 마음은 생각하지도 않고 돈벌이에 급급하여 양심을 저버린 사람을 구속한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영농을 할 수 있는 길은 소비자의 관심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쌀을 더욱더 사랑하고 쌀을 구매시 원산지를 꼭 확인하여 의심스러우면 농산물품질관리원에 신고하면 된다.(☏1588-8112)
국민모두가 이러한 생각을 실천한다면 수입쌀을 국산으로 속여 판매하는 사람은 설 자리를 잃을 것이다.
고향에 계신 부모 형제들이 환희 웃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자.
/박민규(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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