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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에 눈뜬 청소년들

'파란만장 청소년인권 전국행진단'15일 전주도착

인권캠프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학생들 (desk@jjan.kr)

“수많은 규제와 체벌 등으로 청소년들이 자기 삶의 주인이 되지 못하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 행진에 나섰습니다.”

 

두발자유화와 학생인권법안의 국회통과를 위한 ‘파란만장 청소년인권 전국행진단’ 15명이 지난 14일 서울에서 출발해서 인천과 대전을 거쳐 15일 밤 전주에 도착했다.

 

전국의 청소년들이 모인 이 행진단의 전누리씨(20·서울시)는 “수많은 청소년들이 학교의 탄압을 받으면서도 청소년인권을 획득하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면서 “그러나 이같은 움직임은 서울을 넘어 다른 지역까지 확산되지는 못하는 한계를 지녔다”고 평가했다.

 

이번 행진단의 목표는 전국의 청소년들을 만나면서 그들이 당면하고 있는 지역의 청소년 인권문제를 파악하고 또 지역의 청소년 인권 움직임들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역단체, 청소년들과 활동 내용을 교류하고 고민을 나눔으로써 청소년인권을 위한 전국적인 활동 네트워크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전주시 중앙동 객사 인근에서 열리는 행진과 캠페인에 도내 중·고등학생들도 함께 참여해 청소년들의 요구를 담아 민주노동당 최순영의원이 발의한 학생인권법안(초중등교육법개정안)을 홍보하고 국회통과를 위한 서명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또 이날 오후 1시에는 전주시 덕진동 전교조 전북지부사무실에서 도내 인권단체들과 청소년인권문제에 대한 간담회를 가진다.

 

전씨는 “이번 행진을 통해 전국의 청소년 활동가들의 연대를 모색해 하반기에는 학생인권법 통과와 청소년 인권보호를 위한 전국 공동행동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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