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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인·피고용인 눈높이 맞춰야죠"

확대개편 전주종합고용지원센터 박영길소장 취임

“노동부에 근무하면서 전주를 중심으로 도내 고용지원센터들의 창의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의욕에 대한 칭찬을 많이 들었습니다. 열정적이고 능력있는 직원들과 융화해 도내 고용시장을 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6일 확대개편된 전주종합고용지원센터 소장으로 취임한 박영길 소장(51)은 인구유출과 실업률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도내의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각오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팀제로 운영되던 전주고용지원센터는 3개 과가 신설되고 센터소장의 직급도 기존 5급인 사무관에서 4급인 서기관으로 격상돼 직원들의 업무사기와 역량이 향상된 상태다.

 

운영지원과 직업훈련 등을 담당하는 기획총괄과, 수급자·고령자·장애인 등 구직 취약계층과 청년층의 취업을 돕는 취업지원과, 종합컨설팅과 고용안정사업으로 기업의 운영을 돕는 기업지원과는 기존의 업무에 전문성과 역량을 더하기 위해 신설됐다.

 

전 연령층에 대한 진로상담과 청년층직업지도프로그램 등 그간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지만 재정부족 등의 문제로 한계점을 드러냈던 전주종합고용지원센터의 문제점 해소를 위해 박 소장은 그간 노동부 재정분야에서 10여년간 일한 경험과 인맥을 활용해 보다 많은 지원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박 소장은 “우선적으로 효율성, 창의성 있는 고용지원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오랜동안 본청에서 일한 경험을 토대로 최대한 많은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며 “전체적으로는 도내 고용시장의 파이를 키우고 세부적으로 고용인과 피고용인의 눈높이가 다른 부분을 맞춰 실질적인 고용상승효과를 이끌어 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지역 내 대학, 연구소 등의 단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명실상부한 고용지원의 핵심축이 된다는 계획이다.

 

취임 초반 박 소장은 노년층과 청년층의 고용 향상에 중점을 둬 청년층에 대해서는 다음달부터 60여명을 선정해 적성 분석과 취업교육을 단계적으로 실시하는 특화된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노년층도 직업정보 탐색 등을 키워주는 성실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부안군 출신으로 건국대를 졸업하고 지난 1977년 노동부 군산지방사무소에서 근무를 시작한 박 센터소장은 수원지방노동사무소 관리과장, 성남지방노동사무소 산업안전과장을 역임하고 노동부 산업안전국 산업안전과, 노동부 정책홍보관리실 재정기획관실에서 근무했다.

 

임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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