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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백의 一日五話] 1980년 가수 김정구 문화훈장

《10월 20일》

 

①경찰관 등 1200명 학살

 

1948년의 오늘, 여수·순천에서 국군반란사건이 발생했다. 이 발란은 제주소요사건의 소탕명령을 받고 출동준비를 하던 중 여수주둔의 14연대의 김지회 중위의 주동에 의한 것이다. 남노당 지령에 의한 반란군에게 학살된 우익인사 경찰관은 1200명에 달했다.

 

②광복 후 첫 합동미술전

 

1945년의 오늘, 서울에서 광복 후, 최초의 미술합동전람회가 개최되었다. 당시 출품한 작가들은 화단에서 중량급화가들로 오지호, 장발, 고희동, 김기창, 장우성, 배렴 등이었다. 출품 작품 수는 △ 서양화 72점 ▽동양화 23점 △조각·공예 55점으로 대성황을 이뤘다.

 

③김정구에 문화 훈장

 

1980년의 오늘, 정부에서는 대중가요 가수 김정구에게 문화훈장을 수여했다. 그는 일제 때 ‘눈물 젖은 두만강’을 불러 나라 잃은 우리의 가슴을 어루만져 주었다. 1920년대의 우리 가요는 유행가라고는 하지만, 그 가사 속에는 민족의 한과 민족혼이 맥맥이 흐르고 있었다.

 

④미련 없이 귀국

 

전남 사람들은 ‘목포의 눈물’을 ‘제2의 국가’라고 한다. 그 작곡자는 손목인이다. 그가 1950년대 일본에서 구가야마 아키라(久我山 明)‘란 이름으로 ’가스바의 여인’을 작곡, 크게 히트했다. 결국 밀항자로 밝혀져 체포됐지만 레코드사의 보증으로 풀려났다. 그러나 1956년 오늘 미련 없이 귀국했다.

 

⑤비운의 태자 영친왕

 

조선왕조의 마지막 황태자(이은)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1897년의 오늘이다. 비록 태자였지만, 나라가 망하니 일본에 인질로 끌려가 일왕가의 규수와 정략 결혼하여 지내다가 1962년 병든 몸으로 고국에 돌아와 요양하다가 1970년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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