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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사대부고 교지 '한울' 전국 최우수상

언론재단 공모대회 552개 작품중 영예...'시간' 주제 내용 참신

교장 채규휘(왼쪽 아래)와 전북사대부고 편집부원들과 지도교사가 교지를 들어보이고 있다.../이강민기자 이강민(lgm19740@jjan.kr)

전북사대부고(교장 채규휘)가 경사를 맞았다. 한국언론재단이 주최하고 교육인적자원부가 후원한 2006년 NIE 수업사례 및 학교신문교지 공모대회에서 전북사대부고가 교지부문 최우수상 대상학교로 선정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상을 받게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적으로 552개 작품(학교신문·교지 포함)이 출품됐으며, 전주지역 학교가 정보력이나 제작인프라가 튼실한 수도권 및 대도시 학교를 제치고 최우수상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눈길이 모아진다.

 

전북사대부고의 교지 ‘한울’은 올해로 18호째. 특히 ‘시간’을 주제로 이 학교 학생들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았다. 약 29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에 ‘고딩생활백서’ ‘시사 2006’ ‘교환편지’ ‘내 미래를 소개합니다’ 등 알차면서도 참신한 내용을 담았다. 심사위원들은 ‘한울’이 시간이라는 주제의식을 명확하게 살렸고, 고교생 수준을 넘어서는 심층적인 내용으로 꾸몄다는 점에 후한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울’의 최우수상 수상까지는 박용수 지도교사는 물론 학생들의 열정이 큰몫을 차지했다. 지난 1월부터 교지제작 구상에 몰두한 교지편집부원 14명은 추석연휴도 반납하고 학교에 등교할 만큼 열정적으로 제작에 매달렸다.

 

편집부장 김선기군(2년)이 제작을 진두지휘했고, 서미래양이 ‘자유’라는 주제를 내놓고 밑그림을 그렸다. 김효진양이 기사작성을, 가수 이효리를 닮은 이지수양이 교지에 들어간 그림제작을 주도했다. 김이진·김한울군은 학교행사와 시사성 높은 기사 취재를 도맡았다. 임인영양과 박한그루군 등 1학년들도 선배들을 도와 카메라를 들고 교내외를 누볐다.

 

김선기군은 “대도시 학교에 비해 부족한 정보력을 끈끈한 팀웍으로 대신했다”면서 “교지하면 ‘딱딱하다’는 선입견을 깨기 위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고 참신하게 제작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오는 8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있을 예정이다.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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