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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학력 의혹' 이창하씨 형사처벌 면할 듯

'외대 입학' 탤런트 최수종 내사종결

허위 학력을 바탕으로 대학 교수가 됐다는 등의 의혹을 사고 있는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창하(50)씨가 검찰의 형사처벌을 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 이명재 부장검사는 23일 "이창하씨의 경우 2002년 1월 김천과학대 교수로 임용됐는데 5년의 공소시효 완성돼 임용 당시 허위 학력을 제시했다고 해도 기소가 어려운 상태로 보인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씨가 2006년 대우조선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이 된 과정을 조사한 결과 허위 학력을 이용한 것이 아니라 이씨가 운영하던 건설사가 대우조선건설에 합병되며 이뤄졌다는 결론을 내리고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하지 않기로 잠정 결정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씨가 다른 사회활동 과정에서 허위 학력을 내세워 취업 등 부당한 이익을 본 사례가 추가로 나오지 않는다면 이씨를 한두 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사건을 종결하기로 했다.

 

검찰은 갑상선 이상 등 건강 악화를 호소하는 김옥랑(62) 동숭아트센터 대표의 상태를 봐가며 가급적 이번 주 안에 소환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아울러 검찰은 한국외대가 탤런트 최수종씨가 실제 무역학과에 합격한 사실이 있다고 발표함에 따라 최씨에 대한 내사를 이날 종결했다.

 

검찰은 지금까지 제보 등을 통해 허위 학력을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문화ㆍ연예ㆍ종교계 인사 수십명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혐의가 구체화되는 대로 소환 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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