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3100억원이 투입된 군산∼장항간 철도가 오는 12월 임시 개통되면서 군산의 '신역사 시대'가 열리고 있다. 시는 내흥동 445번지 일원에 건립중인 이 철도의 역사를 내년 1월부터 ‘군산역’으로 칭하고, 주변 신 역세권 택지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1997년부터 진행된 군산∼장항간 철도개설사업이 현재 90%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며 올 12월중 임시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복선화로 총연장이 17.1㎞인 이 철도가 임시 개통되면 대명동의 현 군산역은 명칭 변경(가칭 군산화물역) 뒤 여객 기능없이 기업의 화물만을 취급하게 된다. 대신 2만3950㎡ 대지에 2층 규모(건축면적 1528㎡)로 사업비 61억원이 투입된 신 군산역사에는 승객 편의도모를 위한 유물전시관이 함께 마련된다. 정식 개통은 내년 말로 예정돼 있다.
이처럼 내흥동의 군산역이 개통되면서 신 역세권 택지개발사업이 가시화하고 있다.
시는 내흥동과 성산면 성덕리 일원(108만1940㎡)을 부도심으로 개발해 도시전체의 균형발전을 추진중이다. 시는 10월중에 전북도로부터 개발계획을 승인받고 연말까지 지장물 조사를 준비중이다. 시는 △도시의 체계적 개발 △주거안정에 기여 △지역경제 활성화 △삶의 질 향상 등을 신 역세권 개발의 초점으로 삼았다.
시 도시계획과 공영개발담당 정윤배 계장은 "신 역세권 지구에 국민 임대주택을 대량으로 공급해 무주택 주민의 생활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 등이 현재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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