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東醫寶鑑)’ 등 고전과 구전으로 내려오던 ‘고창 복분자술은 정력제’라는 사실이 연구결과로 입증된데 이어 특허 등록으로 또 확인됐다.
고창군 복분자시험장은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 분비증강 효과를 갖는 복분자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한 조성물’을 최근 특허 등록했다고 8일 밝혔다. 특허등록번호는 제10-0771987호.
이번 특허등록은 지난 2003년 전북대 수의과대학과 원광대 한의과대학 연구팀이 ‘복분자 성기능 장애 개선 효과시험’에서 나타난 ‘복분자술이 남성호르몬을 증대시킨다’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이뤄진 것. 당시 연구팀은 흰쥐에 고창 복분자술을 5주간 먹인 결과 남성호르몬의 일종인 테스토스테론 양이 15배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분자시험장 이희권 박사는 “그동안 복분자가 남성의 정력에 효과적이라는 고의학서의 기록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중요한 계기가 됐다”면서 “특허청이 중국에서의 복분자에 대한 기존 연구를 이유로 특허출원을 반려해 등록이 3년이나 늦어졌지만 그동안 중국산과 고창산복분자는 학명은 물론 중요성분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입증한 결과 이 연구를 토대로 특허를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고창 복분자와 관련한 효능과 가공에 대한 특허 등록이 9개로 늘어났으며 항고혈압 등 효능과 가공관련 특허 7개가 출원중에 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