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고 수준으로 부각된 진안군의회 내년도 의정비가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진안지회, 진안교육발전연구회, 새진안포럼, 민주노동당진안위원회 등 시민단체 30여명은 6일 오전 진안군의회 앞에서 항의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이날 △졸속심의 의정비인상을 규탄하고 △지방자치법에 어긋나는 진안군 조례개정 △지역경제 무시한 의정비인상안 반대 △주민여론 반영한 의정비 삭감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참여자치전북연대 이창엽시민감시국장은 “내년도 진안군의회 의정비는 군단위 평균(3612만)보다 높게 책정됐다”면서 “군민들이 납득할만한 수준의 의정비로 하향 조정해야 옳다”고 자진 삭감을 요구했다.
이수근 고문은 “조례 개정을 통해 의정비를 의결하는 여타 시군과 달리 진안군의회는 심의위 결정만으로 의정비를 확정하고 있다”면서 “원칙없는 조례를 개정하라”라 압박했다.
김정흠 군의회 의장은 이들과의 면담에서 “재정자립도와 의정비는 함수관계는 아니지만 동료의원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방안을 모색해보겠다”고 밝혀, 일부 양보의 뜻을 내비쳤다.
한편 진안군의회 2008년도 의정비는 3996만원으로 도내 군단위에선 최고로 높지만, 충청과 서울 등지 등 5천만원 안팎의 일부 광역자치단체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