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과 빈곤, 사회양극화 등 심화되는 사회문제에 대해 자활, 실업자지원 등 사회복지분야와 시민단체, 학계 활동가들이 ‘빈곤포럼’이라는 이름으로 한 자리에 모인다.
전주대 윤찬영 교수, 전주일꾼쉼터 김정원 대표, 전북지역농업연구원 황영모 정책기획실장, 사회적기업지원을위한전북네트워크 서성원 간사 등 15명은 오는 14일 오후 7시 전주실업자종합지원센터 회의실에서 빈곤포럼을 연다.
빈곤포럼은 그간 실업과 빈곤의 문제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논의될 뿐 지역의 의제를 만들어내는 노력은 부족했다는 판단 아래 지역 활동가들이 모여 지역의 문제를 논의하고 대안과 정책을 만들어가자는 의도에서 지난해 4월 처음 시작됐다.
매달 한 차례 주제를 정해 학습을 하고 지역현안에 대한 논의를 하는 빈곤포럼은 올해에는 ‘신자유주의에 대한 탐구’를 주제로 2월부터 11월까지 10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이 작성한 학습 커리큘럼은 2~3월 시장은 정말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이정전), 4~5월 신자유주의 간략한 역사(데이빗 하비), 6~7월 신자유주의와 인간성 파괴(리처드 세넷), 8~9월 제3의 길과 신자유주의(김수행), 10~11월 불평등의 패러독스(김만권)이다. 이외에 다양한 참고서적을 준비하고 있다.
서성원 간사는 “빈곤포럼은 현장 활동가들의 학습욕구를 채운다는 것 외에 빈곤과 실업에 대한 지역의 현안과 의제를 발굴하고 각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 사이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의미도 있다”며 “빈곤과 실업 극복, 또 이에 대한 학습욕구가 있는 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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