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도심을 흐르는 전주천에 산란기를 맞은 잉어 수백 마리가 떼를 지어 나타나 짝 짓기를 하고 있다.
이 잉어들은 이번 주초부터 삼천과 전주천이 만나는 서신동 이편한세상 아파트 옆 전주천 하류에 나타나기 시작해 20일 현재 롯데백화점 전주점 옆까지 올라왔다.
팔뚝만 한 잉어들은 주로 맑고 깨끗한 전주천 바닥 돌멩이 사이에 산란을 하고 있는데 암컷이 알을 낳으면 수컷이 곧바로 정자를 뿌리는 형식으로 짝짓기를 하고 있다.
시민 박희숙(60.여.전주시 덕진동)씨는 "잉어가 도심 하천에서 산란을 하는 것을 보니 매우 신기하다"며 "그 만큼 전주천이 깨끗해 진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자연하천으로 복원된 전주천에는 현재 천연기념물 수달과 원앙새, 쉬리, 버들치, 참종개 등 30여 종의 어류와 조류가 서식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천이 생태하천으로 정비된 후 전주천 상류에 쉬리와 수달,원앙새 등 수십여 종의 어류와 조류 등이 서식하고 있다"며 "이는 전주천의 생태환경이 복원됐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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