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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조직개편 막판 진통

'홍보' 명칭·관장업무 의견대립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진안군의 기구조직 개편작업이 대외협력 업무가 곁들여진 홍보파트의 명칭 및 관장업무를 둘러싼 이견차이로 때아닌 복병을 만나면서 터덕거리고 있다.

 

입장차는 대외협력팀의 명칭을 고수하려는 인사부서에 맞서, 일각에서 홍보팀으로의 명칭 변경 또는 홍보업무만 관할하라는 주문이 거세게 일면서 불거졌다.

 

현 정책기획단에 소속된 대외협력팀은 지난해 2월, 큰 틀의 조직개편시 종전 기획홍보실에 있던 홍보계에 대외협력 업무를 부가하면서 새롭게 생겨났다.

 

이에 따라 대외협력팀은 그동안 군정 홍보 등 주 업무 외에도 국내외 도시간 자매결연 등 교류협력업무까지 떠 맡으면서 상대적으로 홍보기능이 약화되는 등 정체성 논란에 휩싸여 왔다.

 

홍보의 강화 필요성을 느낀 군은 이번 조직개편 과정에서 정책기획단의 대외협력팀 명칭을 그대로 쓰는 대신 주무부서로 격상시키고, 인력도 현 5명에서 7명(카피라이터 포함)으로 확충한다는 잠정안을 내 놨다.

 

이 같은 안에 대해 이해 당사자들은 홍보가 약화되면서 겪은 과오를 뼈져리게 느끼지 못한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대외협력 명칭에 홍보를 부가하고 홍보업무만 관장토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 관계인은 "바깥 세상과 연결하는 창 역할을 할 중요부서인 홍보파트를 강화하려면 그 명칭은 물론 그 업무에까지 의미를 부여해야 마땅하다"면서 홍보업무만큼은 따로 분리해야 할 필요성을 논했다.

 

이와 관련 전명권 행정지원과장은 "아직은 확정되지 않은 잠정안에 불과한 만큼 일각의 의견들을 충분히 검토는 하겠지만 반영될 지 여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군 인사부서는 3∼4차례의 수정·보완작업을 거쳐 기존의 경영관리실을 기획재정실로, 정책기획단은 전략산업과로 부서 명칭을 변경키로 최종 확정했다.

 

이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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