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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고깔소고춤' 서울 나들이 나선다

고창농악보존회, 14일 국립국악원서 공연

고창농악보존회 회원들이 국립국악원 공연을 앞두고 고깔소고춤을 연습하고 있다. (desk@jjan.kr)

고창에서 전승되고 있는 '고깔소고춤'이 서울에서 선보인다.

 

사단법인 고창농악보존회(회장 이명훈)가 14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공연하는 '고창농악 고깔소고춤'이 그 자리.

 

고깔소고춤은 상쇠놀이, 설장구, 북놀이 등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풍물 개인놀이지만 고창농악의 가장 대표적인 종목. 화려하지만 요란하지 않고, 소박하지만 단순하지 않은 품새가 특징이다.

 

이번 공연은 故황규언, 유만종, 정창환, 故박용하, 이노일 등 고창농악을 이어온 원로 회원들의 맥을 이어받은 젊은 굿쟁이들이 고창농악의 스승이자 최고 명인들에게 바치는 헌정무대라는 의미가 크다.

 

이명훈 회장이 상쇠로 나서며 임성준, 문현주, 이광휴, 임승환, 강화련 등이 고깔소고춤을 선보인다. 또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6호 고창농악을 전수받아온 허아람(징), 구재연·윤경아·전새론·이성수(장구), 주영롱·우지혜(북), 전광진(새납) 등이 같은 무대에 선다.

 

1부에서는 '동리어린이풍물패'의 고깔소고춤 군무로 시작해 고창농악 고깔소고춤 명인들의 영상 상영, '입장굿-오채굿마당-오방진굿마당-호허굿마당'으로 이어지는 고창 우도판굿이 펼쳐진다.

 

2부에서는 '고깔소고춤 마당'이란 부제로 정월대보름 마을 어귀에서 펼쳐지던 문굿마당, 김매기 소리와 장화 한쌍이 어우러지는 풍장굿마당, 보름달처럼 풍성하지만 정갈한 한가위마당, 전 출연진이 총출동하여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뒷굿 마당으로 구성된다.

 

1985년에 창단된 고창농악단은 호남 우도농악에 속하는 영무장농악의 계보를 잇고 있으며 현재 고창농악전수관을 통해 매년 2,000명 이상에게 소중한 고창의 전통문화유산을 보급하고 있다.

 

임용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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