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덕유산 국립공원 '깃대종' 보전운동]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깃대종인 부안 종개와 변산 바람꽃을 지켜주세요"
국립공원관리공단 변산반도사무소(소장 서윤석)가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깃대종인 '부안종개'와 '변산바람꽃' 지킴이에 나섰다.
변산반도사무소는 변산반도 대표 동식물인 부안종개와 변산바람꽃이 댐 건설과 무분별한 채취 등으로 인해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최근 개체수가 급격히 줄고 있다고 보고 방류사업과 이식사업을 펼치는 등 보호관리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깃대종이란 생태계 여러 종 가운데 그 중요성으로 인해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는 생물종으로 부안종개와 변산바람꽃은 지난해 12월 학계전문가와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깃대종으로 선정됐다.
미꾸리과의 부안종개는 내변산 계곡인 부안 변산 백천에서만 서식하는 분포가 매우 좁은 우리나라 고유 어종으로 최근 댐 건설로 인해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개체수가 급격히 줄고 있다.
미나리아재비과의 변산바람꽃은 1993년 부안 변산반도에서 처음 발견돼 이름도 변산 바람꽃으로 붙여졌으며 변산반도 외에 마이산, 지리산, 한라산, 설악산 등지에서 자생하는 꽃으로 눈이 녹기도 전에 꽃망울을 터트려 봄의 전령으로도 불린다.
변산반도사무소관계자는 "부안종개와 변산바람꽃이 서식하는 변산반도국립공원은 부안군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들의 소중한 자연유산이다"면서"자연생태보전을 위해 주민 및 탐방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깃대종이란 = 환경보전의 정도를 나타내거나 복원의 증거가 되는 한 지역의 생태계를 대표하는 상징 동식물종. 지난 1993년 국제연합환경계획(UNEP)이 발표한 '생물다양성 국가연구에 관한 가이드라인'에서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방안으로 제시된 개념이다. 멸종되었을 경우 생태계의 균형이 깨지기 때문에 종의 다양성 유지에 필수적인 동식물종인 핵심종(Keystone Species)과는 개념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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