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진통 겪는 진안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마이산 정기담은'

군의원·문화계 '혈세낭비·형상도안문제' 지적

시행착오를 거쳐 어렵사리 내부 확정된 진안군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개발사업이 확정작업을 앞두고 때아닌 진통을 겪고 있다.

 

군에서 7개월 여의 용역기간을 거쳐 지난 달 내놓은 네임안은 '마이산 정기담은'. 여론수렴을 거친 이 최종 시안 명에 대해선 거의 협의를 이끌어 냈다.

 

생소한 '데미샘'이란 네임보다는 대외적인 인지도가 높은 '마이산'을 주제로 함이 당연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인 상황과 맞 닿아서다.

 

이에 따라 군은 지역브랜드 컨설팅업체인 한국생산성본부로부터 최종 보고회가 있을 오는 26일, '마이산 정기담은' 네임안을 최종 브랜드로 확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늦어도 새로운 공동포장지가 제작될 올 연말 안에는 최종 도출된 시안을 확정한다는 군의 발표와 달리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다.

 

미진한 도안작업 과정에서 불거진 일부 군의원 및 지역 문화계의 지적사항을 푸는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달 지역브랜드 컨설팅업체인 한국생산성본부로부터 중간 보고회가 있을 당시, 진안문화원장은 진안고원이란 넓은 들판에 진안의 상징인 마이산과 용담호를 품은 형상 도안자체에 문제를 제기했다.

 

형상화된 넓은 들판이 식상한 돌고래 형상을 하고 있는 점과 조잡한 서체는 물론 네임이 너무 긴점, 그리고 지역 농특산물 앞에 붙여질 '정기'란 말이 적격치 않다라는 점이 그 이유다.

 

그런 한편 관련 설명이 있던 지난 11일 의원간담회에서도 브랜드 명에 진안이란 고유명사가 빠진점, 브랜드명이 번복되면서 발생된 혼선, 엉뚱한 네임을 선정하면서 생겨난 혈세 낭비 등이 지적됐다.

 

특히 지난 8월 1차 확정된 '데미샘' 네임안과 관련, 이부용 의원은 "경북 칠곡군 등 타 자치단체에서 특허등록한 사실조차 모른 채 공동브랜드로 삼으로려는 우를 범했다"며 안일한 행정을 질타했다.

 

이재문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사건·사고경찰, ‘전 주지 횡령 의혹’ 금산사 압수수색

정치일반‘이춘석 빈 자리’ 민주당 익산갑 위원장 누가 될까

경제일반"전북 농수축산물 다 모였다"… 도농 상생 한마당 '신토불이 대잔치' 개막

완주‘10만490명’ 완주군, 정읍시 인구 바짝 추격

익산정헌율 익산시장 “시민의 행복이 도시의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