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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고추장 공동브랜드 개발 시급하다

군정 자문단 "단일 이미지 마케팅효과 클 것"…품질관리·기능성제품 개발도 산업화 조건

순창군은 지난 5일과 6일 순창 발전을 위한 군정 자문단 합동토론회를 열고 전통고추장 부가가치 창출을 비롯, 군정 전반에 대한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desk@jjan.kr)

순창전통고추장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모든 소비자가 인정할 수 있는 공동브랜드 개발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공통적으로 제시됐다.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순창에서 열린 순창발전을 위한 군정 자문단 합동토론회에 참석한 34명의 교수 중 서울대 박삼옥 교수와 전북대 신동화ㆍ엄영숙 교수, 군산대 강동희 교수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순창고추장'하면 대상(주)에서 생산하는 청정원 순창고추장만을 떠올린다"며 "순창전통고추장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공동브랜드와 공동용기를 개발해 공동마케팅을 한다면 훨씬 시너지 효과가 크고 세계화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순창의 장수, 장류, 관광산업을 하나로 연계시켜 '장수ㆍ건강'이라는 테마로 2박3일 패키지프로그램을 개발한다면 국내 관광객은 물론 중국이나 일본 등 외국 관광객들을 대거 순창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고려대 우근조 교수는 "순창군이 추진하는 '장수마을'을 '장수마을+청년마을'로 만들어 '젊어서 일하고 싶은 순창, 늙어서도 살고싶은 순창'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이화여대 김화영 교수는 "아름다운 순창 강천산을 찾아 온 도시민들이 바로 돌아가지 않고 편안하게 며칠 쉬어갈 수 있도록 할려면 인근에 숙소와 온천 등 휴식시설, 깨끗하고 맛깔스런 음식점 등이 잘 갖춰져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강원대 오덕환 교수는 "좋은 장류식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안정성이 확보된 '원료'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고 "개인별 체질을 고려한 맞춤형 기능성 전통장류제품을 개발한다면 순창 전통장류제품은 앞으로 세계적으로 브랜드화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대 전경수 교수와 전북대 양문식 교수, 한국 종균협회 류주현 이사장, 한성디지털대학 김미자 교수는 "개발도 중요하지만 있는 그대로의 자원을 활용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풍산 향가유원지에 있는 폐 철로의 적극적인 활용과 금빛모래밭 복원, 농가의 콩밭 등을 활용한 녹색관광 실현, 장류연구소 시설을 보충해 장수식품에 있어 중요한 콩 가공식품 개발의 필요성"등을 강조했다.

 

임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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