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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은 전현직 부군수들 '제2의 고향'

윤철·전광상 전 부군수, 고근택 현 부군수…타 시군에 본적 두고도 퇴직후 '귀농' 계획

(왼쪽부터) 윤철 전 부군수, 전광상 전 부군수, 고근택 부군수. (desk@jjan.kr)

타 시·군에 본적을 둔 전·현직 진안 부군수들이 '제2의 인생'을 진안에서 꾸리려는 계획을 짜는 등 '귀농1번지 진안'으로의 면모 변신에 앞장서,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민선 4기 이후 진안군청을 거쳐가거나 현직에 있는 부군수는 윤철 전 부군수(2006.4∼2008.1)와 전광상 전 부군수(2008.1∼2008.12.), 그리고 현 고근택 부군수(2009.1∼) 등 3명.

 

현재 전북투자유치 서울사무소에 근무중인 윤철 전 부군수(전주 태생)의 경우 부귀 일원에 삶의 터를 이미 마련하고 퇴직과 함께 진안에서 남은 여생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부군수는 취재진과 전화 통화에서 "진안서 살고 싶은 이유는 간단하다. 하늘이 내려준 (진안만의)특권인 맑은 공기와 후덕한 인심 때문이다"면서 "재직시절 고질병인 알레르기 비염이 많이 호전된 것도 이 때문은 아닐런지~"라고 말을 흐렸다.

 

또한 고근택(군산 태생) 현 부군수도 2∼3년 후 퇴직하면 가까운 지인 5세대를 이끌고 진안에 귀농하려는 뜻을 내비쳤다.

 

고 현 부군수 역시, 그 이유에 대해 "진안 공기가 맑기 때문"이라며 "진안은 '제2의 고향'이나 진배없다"고 잔안 예찬론을 폈다.

 

그러면서 고 부군수는 "퇴임 후 귀농과 관련, 이미 가족들과도 어느정도 상의를 마친 상태"라는 말로, 귀농의 뜻을 아예 못박았다.

 

이로써 민선 4기 이후 진안 부군수를 지내거나 현직에 있는 3명 가운데 진안읍 단양리가 고향인 전 전 부군수를 제외한 나머지 2명의 전직 부군수들이 타지인 진안에 적을 두게 됐다.

 

이와 관련, 진안의 한 주민은 "관선 군수 대부분이 외지에 살고 있는 현실에 비춰 고향도 아닌 타지에서 귀농할 생각을 하는 그 자체가 타의 모범될 사안"이라며 "어찌됐든 좋은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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