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전주간 국도 26호선에 '3색·보행자신호등' 설치키로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던 진안 부귀 오복마을 주민들의 13년 염원이 비로소 현실화 될 전망이다. 위험구간으로 지목돼 왔던 진안∼전주간 국도 26호선 오복마을 앞 도로에 사고 방지를 위한 각종 교통안전 시설이 들어서기로 하면서다.
현재 40여 가구가 모여사는 오복마을 앞 도로는 무주 U대회 개최로 늘어날 교통량에 따라 지난 1997년 4차선으로 새로이 개설되면서 통행 차량이 급증, 사고위험이 항시 도사리고 있는 마의 구간.
그럼에도, 진입 차량 및 해당 주민들의 안전을 담보할 교통시설은 황색 점멸등과 신호등없는 횡단보도가 전부다.
이에 따라 이 마을로 진입하는 차량들이 좌회전을 위해서는 부득이 주행차선에서 대기해야 했고, 이로 인해 뒤따르던 차량과의 추돌사고와 함께 반대차선 통행차량과의 충돌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도로를 건너려는 마을 주민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시속 80km 전후의 속력을 내는 차량 사이를 뚫고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뻔 했던 일이 비일비재했기 때문이다.
급기야 주민들은 지난 6월, 도로 관리청인 전주국도유지관리사무소 측에 연명으로 진정서를 제출하기에 이르렀고, 진안군 역시 (주민)의견 반영을 위해 진안경찰과 함께 조속한 민원해결에 나서왔다.
그 결과, 현재 설치중인 중앙분리대 개설에 앞서, 마을 앞 도로에 좌회전 유도차선과 좌회전이 가능한 3색 신호등 및 횡단보도 신호등 설치를 이끌어 내면서 13년간 불안에 떨던 주민들을 안심시키게 됐다.
배철기 도로 담당은 "이르면 내달 중, 늦어도 올 해 안에 해당 구간에 모든 안전시설이 설치될 것으로 안다"면서 "이로써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던 주민들의 안전이 담보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한편 군 측은 이번 민원건 외에도 도로 건너 농사를 짓는 인근 다복마을 주민들을 위해 농로를 개설해 줄 것을 추가로 요구할 예정"이라면서, 전주국도관리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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