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부처 찬반대립 여전…산단 조성 등 차질 우려
"새만금 산업단지 조성구간의 방수제를 축조하나, 아니면 아예 하지 않는 것인가"
지난해부터 군산지역 상공업계를 중심으로 조속히 추진을 하라고 촉구했던 새만금 산업단지 조성구간의 방수제축조공사 시행 여부가 올들어서도 여전히 확실치 않음에 따라 산업단지의 원활한 조성에 비상이 걸렸다.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현재 유보상태로서 새만금 산업단지 조성구간인 생태·환경용지의 방수제축조공사 시행여부를 놓고 지난 15일 중앙에서 관계부처 회의가 진행됐으나 결론을 짓지 못하고 또다시 상반기중에 회의를 열어 논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림수산식품부와 지식경제부, 전북도는 방수제 축조공사를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던 반면 국토해양부와 환경부는 반대입장을 표명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환경부의 경우 수질이나 물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경우 방수제 축조여부에 따를 수질관리영향은 비교우위를 결정하기가 어렵고 방수제 축조때 내측에 형성될 독립호수는 상시정체 및 내부 오염물질 생성으로 인해 수질저하가 우려된다며 반대하는 입장을 견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이날 관계부처회의는 올해 상반기에 다시 회의를 열어 생태·환경용지구간 9.1km의 방수제 축조여부를 논의키로 했으나 이 구간의 방수제 축조공사의 조속한 시행 여부는 여전히 안개속이다.
이 방수제 축조 여부에 대한 결정이 지연될 경우 그 기간만큼 실시설계의 승인이 늦어져 산업단지 1870ha에 대한 완공연도가 연기되고 방수제의 축조가 이뤄지지 않으면 설계변경이 불가피, 공기 지연은 물론 분양가 상승등으로 산업단지의 경쟁력 저하 등 당초 조성계획에 전반적인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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