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진안 '재미팡팡…과학교실' 이주여성 자녀에 '인기'

다양한 실험·이론 접목 학습효과 두배…다문화가족지원센터·마이도서관 주관

진안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마이작은도서관이 함께 기획한 '재미팡팡~ 생활속 원리를 찾아가는 과학교실'에서 이주여성 자녀들과 초등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desk@jjan.kr)

진안군에서 오묘하고 신기한 과학의 원리를 놀면서 쉽게 배우는 실속만점의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이달부터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는 '재미팡팡∼생활속 원리를 찾아가는 과학교실'이 바로 그 것이다.

 

진안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마이작은도서관이 함께 기획한 이 프로그램에는 관내 다문화가족 초등 저학년 11명과 일반인 자녀 4명이 참여하고 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인 만큼 어렵고 까다로운 과학이 아닌, 자연스럽게 놀이와 실험을 통해 과학 원리를 쉽게 깨우치고 일반 아이들과 함께 배우며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고자 기획됐다.

 

이 프로그램은 학년별로 연계과정도 함께 진행돼 이론을 먼저 익힐 수 있어 좋고 직접 몸으로 체험하면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는 귀찮고 혹은 재료 구입 등의 문제로 쉽게 할 수 없는 다양한 실험도 이론과 적절하게 대입시켜 친근하고 어렵지 않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인기를 얻는 비결중 하나다.

 

실속만점의 이 프로그램은 진안에 거주하며 전주공고로 출·퇴근하는 현직 과학교사 정영희씨(48·다문화가족 봉사단) 가족의 헌신 봉사로 이뤄져 의의를 더하고 있다.

 

방학기간 짬을 내 자녀 둘과 함께 개인 사비를 털어 과학실험에 필요한 재료 등을 직접 구입하는 열의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정 교사는 "호기심이 많은 어린 아이들은 뭐든 스스로 만들어 보고 느껴봐야지 오래도록 기억하고 흥미를 갖게 된다"면서 "가정에서 부모들이 생활속에서 찾을 수 있는 과학놀이를 통해 논리적인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설치환군(부귀초 3년)은 "만들기도 할 수 있어 좋다. 집에 가서도 만든 작품으로 배운 것을 실험해 본다"며 좋아했다.

 

이번 과학교실은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마이작은도서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재문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전북도, 15일 전북대서 ‘올림픽 도시 포럼’

정치일반전북출신 황기연 수출입은행장 임명

법원·검찰‘이스타 항공 직원 채용 외압 혐의’ 이상직 전 의원, 항소심서 무죄

사회일반도내 10개 시·군 공무원 장애인 의무고용률 미달

사회일반민주노총 전북본부 “지방의료원 적자 해소하고 돌봄노동자 처우 개선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