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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마을축제에 유원지 적극 활용해야"

김현철 군의원 5분 발언

"이른바 '그들만의 잔치'라는 볼멘소리를 듣고 있는 진안군 마을축제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휴가철과 맞물려있는 관내 유원지를 적극 활용하는 등 차별화된 개선책이 마련돼야 한다."

 

김현철(45·사진) 군의원은 1일 진안군의회 3층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78회 진안군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지난해 진안 마을축제에서 체험행사를 즐기고 있는 방문객들 (desk@jjan.kr)

 

김 의원은 "올 축제는 지난해 축제비용 1억원보다 증액된 2억원의 예산으로 치러졌음에도 불구, 만족스러운 결과를 이끌어내지 못했다"면서 "이는 축제를 축제답게 만들려는 의지 부족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축제는 기존 야유회 등과는 차별화돼야 한다. 이의 일환으로 군과 축제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으로 만들어야 했다"면서 노력을 게을리했음을 질타했다.

 

김 의원은 따라서 "군청광장에서 진행됐던 갖가지 프로그램을 외지 관광객들이 몰린 관내 유원지 및 관광지에서 진행했어야 한다"면서 "축제기간이 휴가철과 맞물려 있었기 때문에 이를 십분 활용했어야 옳았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를테면 "마이산, 운일암반일암, 풍혈냉천, 정천 냇가, 월평천 일원 등에 군청광장 프로그램을 접목시켰더라면 외지 관광객들과 지역주민들의 어울마당이 자연스럽게 형성됐을 것"이라는 구체적인 사안까지 덧붙였다.

 

그는 "이 어울마당을 통하면 주민들은 지역농산물 및 가공품 판매장을 개설할 수 있고, 이로 하여금 주민소득이 증대될 것"이라는 말로 마을축제=지역경제 활성화란 공식 성립의 필요성을 내비쳤다.

 

그런가 하면, 김 의원은 10일간의 긴 축제기간도 문제로 지적했다. "기간이 길면 지역주민들마저도 열정을 갖고 참여키 어렵다. 3~4일 정도로 줄이고, 참여마을 수도 적정하게 축소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문했다.

 

한편 김 의원은 마을축제 개선책 촉구 발언과 함께 "스쳐지나가는 관광지로 전락한 진안에 대규모 숙박단지를 조성, 머물고 가는 체류형 관광지로의 육성에 팔을 걷어부쳐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이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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