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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락의 마이산 체계적 개발을"

군의회 군정질문서 잇단 대책 촉구

천혜의 관광명소이자 진안의 소중한 자산인 마이산이 '날개없는 추락'을 하고 있다. 추진하려던 각종 개발사업이 부침을 거듭하며 터덕거리고 있다.

 

이 처럼 탐방객 감소 등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마이산을 체계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복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군의회 이한기·구동수·김현철 의원이 군정질문을 통해 잇따라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도립공원인 마이산은 현재, 암마이봉이 식생복원사업을 이유로 2014년까지 휴식년제에 들어갔고, 화엄굴도 낙석으로 인한 사고위험 때문에 2008년 10월부터 전면 폐쇄되는 등 주요 등산로 및 명소에 빗장이 걸려있다.

 

진안군이 이처럼 마이산에 대해 손을 놓는 분위기는 올해 편성된 본예산 규모에서도 엿볼 수 있다. 2010년도 관광분야 예산은 본예산 대비 0.95%인 22억7000여만에 불과하다.

 

군의회 김현철 의원은 18일 "마이산에 관광인프라가 구축이 안돼 스쳐지나가는 관광지란 볼멘소리를 듣는다"라며 "관광객 유치 및 볼거리있는 관광지로의 이미지 변신 등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김 의원은 마이산 볼거리 확충을 위한 마이산 휴식년제 종식시기 및 현재상태 진단, 입장이 통제된 화엄굴에 대한 보수 및 개방, 접근성을 위한 계단 옆 에스컬레이터 설치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10년동안 140억원의 이자와 토지 임대료 등을 지불하고도 아직 투자자를 찾지 못해 방치되다시피한 마이산 북부예술관광단지(이하 북부예술단지)도 도마 위에 올랐다.

 

구동수 의원은 "2000년대 초부터 개발한 북부예술단지 조성사업에 140억원을 투자해 개발했으나, 여지껏 총 65필지 중 공공기관 분양 4필지를 포함, 12필지만이 주인을 찾았다"며 "이는 마이산을 개발하려는 의지부족에서 촉발된 것"이라고 힐책했다.

 

이와함께 이한기 의원은 "정읍 내장산과 무주 덕유산 등 도내 일부 국립공원의 부지가 해제됨을 근거로 도립공원으로 묶인 마이산의 일부 땅을 해제할 필요성을 줄기차게 요구했음에도, 집행부는 여지껏 해제 노력을 게을리 했다"고 집행부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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