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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장항 준설토 이용, 준설-운송기관 일원화해야

준설 군산항만청·운송 농어촌공사 이원화…공정·비용 등 차질 우려

군장항으로부터 준설토의 원활한 운송을 통해 새만금 산업단지의 차질없는 조성을 위해서는 이원화돼 있는 매립토의 준설과 운송기관을 일원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새만금 경제자유구역사업단에 따르면 새만금 산업단지의 매립을 위해 필요한 토량 1억5000만㎥ 가운데 군장항의 준설로 발생하는 매립토량 2100만㎥은 오는 2014년까지 준설은 군산항만청, 운송은 농어촌공사가 맡도록 돼 있다.

 

농어촌공사는 이를 위해 지난달 군산항 쌍용돌핀 부두에서 산업단지까지 4.3km구간에 걸쳐 배사관의 포설공사를 완료했으며, 항만청은 준설토를 이 배사관을 통해 산업단지로 보내고 있다.

 

올해까지 항만청이 준설해 육상과 배사관을 통해 산업단지로 운송한 매립토는 150만㎥으로, 내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이 배사관을 통해 운송해야 할 양은 1950만㎥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준설과 운송기관이 이원화돼 있어 항만청의 준설예산 확보, 매년 준설공사의 입찰 등을 고려할 때 준설이 목표양 만큼 제대로 이뤄질 지 의문시되고 있으며, 이에따라 새만금 산업단지내의 매립작업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농어촌공사의 한 관계자는 "준설과 운송기관의 이원화는 공정과 비용측면에서도 많은 문제점이 우려되고 있는 만큼 준설과 운송기관의 일원화을 통해 원활하게 산업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 말했다.

 

항만청의 관계자는 "수시로 발생하는 준설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준설부문 만큼은 항만청이 해야 하고, 오는 2014년까지 차질없이 준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18년까지 18.7㎢(566만평)규모로 완공계획인 새만금 산업단지 매립공사의 완료시점인 오는 2014년까지 군산항만청은 군산항 5부두 전면에서 장항항까지의 항로구역에서 약 2100만㎥를 준설하고, 산업단지로의 운송은 농어촌공사측이 맡기로 했었다.

 

또한 농어촌공사측은 군산항 5부두에서 북방파제 입구까지 항로구역에서 발생하는 준설토 약 3800만㎥ 등에 대해서는 준설과 운송을 동시에 수행키로 했었다.

 

안봉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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