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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옆 흉물, 郡 이 매입·철거를"

부안군 주민 '불에 탄 건물' 대책마련 지적

속보= 부안군청사 뒷편 서림공원(성황산) 중턱에 불에 탄 건물이 장기 방치돼 공원경관 및 관광도시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1월 13일 9면) 공원 조망권 확보 및 주변 군유지 활용도 등을 위해 부안군이 매입해 철거토록 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여론은 화재가 난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부안 모 교회측에서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힘이 실리고 있다.

 

이 건물은 제 3공화국 시절인 지난 1978년 호텔용도로 부안읍 서외리 252의 7번지 997㎡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건평 1040.8㎡규모로 건축됐다.

 

그러나 신축 당시부터 주변지역이 주거 및 공원 용도임에도 불구, 기형적으로 건물이 들어선 부지 일대만 상업용도로 지정돼 특혜논란이 빚어졌고 서림공원 조망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건물은 이후 호텔용도로 활용되지 않다가 지난 1992년 4월 소유권이 부안 모교회로 넘겨져 지역자활센터 및 주거용 등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지난해 9월 18일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했다.

 

그러나 화재 발생 후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으면서 검게 그을린 채 4개월여 동안 방치됐고, 이로인해 주변 경관을 크게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런 가운데 소유주는 조만간 이 건물을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군의회와 지역주민들 사이에서는"차제에 공원경계에 위치해 공원조망권을 해치고 군유지속에 알박기식으로 들어서 주변 군유지의 효율적 활용을 어렵게 하는 화재 난 건물이 민간에 매각되도록 할 게 아니라, 군에서 매입 철거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부안군 관계자는 "불탄 건물 및 부지 매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나 가격 협상이 문제"라고 말했다.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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