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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진강 경계로 부안 '살살' 김제 '씽씽'

적설량 차이로 도로 상황 달라…출퇴근 운전자 당황

"동진강이 설분강(雪分江)인가 ?"

 

전주 및 김제 방향에서 부안으로 출·퇴근하는 차량운전자들은 부안과 김제의 경계인 동진강을 사이에 두고 겨울철에 눈 내린 지역이 확연히 구분되는 것을 자주 경험하면서 "참 묘하다"는 반응들을 나타내고 있다.

 

17일 오전 전주 및 김제방향에서 부안으로 출근한 차량운전자들은 김제와 부안을 연결하는 동진강위 동진대교를 건너자마자 눈길로 변해 있어 당황하기 일쑤였다.

 

지난 15일 밤부터 16일 오후까지 부안지역에는 평균 10.3㎝의 적설량을 기록, 17일 오전까지 도로에 눈이 남아 있었으나 인접 김제지역에는 적설량이 극히 미미해 도로에는 거의 눈이 없었다.

 

이로인해 부안으로 출근하는 차량운전자들은 동진대교 직전까지는 도로에 눈이 없어 씽씽 달려왔으나, 부안 경계를 넘어서자 마자 빙판 도로에서 행여 사고날까봐 거북이 운전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이 같은 현상은 겨울철이면 자주 빚어지고 있다.

 

이와관련 부안군 관계자와 지역주민들은 지형적 특성에서 원인을 찾고 있다.

 

겨울철에는 도내 서해안 지역에 눈이 자주 내리는 가운데 눈 구름이 내변산에 걸려 부안에 특히 폭설이 잦은 것 같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강설의 경계점이 묘하게도 부안과 김제의 경계를 이루는 동진강과 일치하고 있어 동진강이 설분강으로 인식되기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홍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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