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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영원~고부 도로 확포장 시급

길 비좁고 비포장으로 10년간 대체 우회도로 이용…주민 불편

정읍시 영원면과 고부면을 관통하는 지방도 747호선 11km 구간 중 1차선 콘크리트포장과 비포장 상태로 남아있는 도로 모습. (desk@jjan.kr)

정읍시 영원면과 고부면을 관통하는 지방도 747호선 11km 구간이 1차선 콘크리트포장 또는 전체 비포장 상태로 유지되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지속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

 

특히 이 곳 구간과 직접 이어지는 고창군 성내면과 부안군 동진면 지역은 2차선 아스콘으로 이미 확·포장이 완료된 상황으로, 유독 정읍 구간만 소폭에 비포장 구간으로 남아있어 인근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영원과 고부면 주민들에 따르면 지방도 747호선은 정읍시 영원면, 고부면, 부안군 줄포면, 주산면, 고창군 보안면이 인접해 확포장이 되면 영농활동은 물론 정읍시가지 등으로 이동이 수월해진다.

 

실제로 이 곳 구간을 지나보면 영원면 노교~고부 5.6km 콘크리트포장 구간은 소폭에 노면상태가 고르지 못하고, 요철이 심한 상태에서 차량은 물론 농기계의 병목으로 교행이 불가능하다.

 

또 고부 소재지~백운리 구간도 소폭에 일부 콘크리트와 비포장으로 방치되어 이전 구간보다 더욱 열악한 상황을 보여준다.

 

실정이 이렇다보니 인근 2500여명의 주민들은 지난 10여년간 우회도로를 이용하면서 전라북도 등에 확·포장공사 조기착공 촉구 건의를 수차례 제기했지만 '도로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진행한다'는 답변만 돌아온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전라북도 도로정비 기본계획에 따르면 이 곳 구간은 중기투자계획(2011~2015년) 노선으로, 비포장구간(성내~고부) 5.4km(성내~고부)는 7번째 순위, 콘크리트포장 구간(영원~고부) 5.3km는 18번째 순위로 계획중이다.

 

주민들은 "동일노선을 나눠서 추진하거나 임시방편으로 일부 구간에 덧씌우기 공사를 추진하면 주민들간 이해관계를 유발할수 있고, 특히 연장선상의 고창과 부안구간은 이미 확·포장이 된 만큼 실시설계의 동시시행과 조기착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정읍시로 순환하는 시내버스, 새만금에서 정읍과 고창으로 증가하는 관광버스, 농기계대형화 등으로 교통량이 급증 추세인 만큼 농로수준의 지방도 확·포장을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전북도 도로과 관계자는 "도로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해 우선 순위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5년마다 필요에 따라 재정비한다"며 "예산문제 등으로 전체적으로 늦어지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임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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