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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군민의 날 행사 3년 연속 축소…아쉽네

올해도 조촐한 실내 행사로

부안군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발전 역량을 결집하는 축제한마당으로 자리매김된 부안군민의 날 행사가 긴축재정 문제로 올해도 기념식 위주의 실내행사에 그치는 등 3년 연속 축소 개최될 예정이어서 많은 아쉬움을 사고 있다.

 

부안군은 오는 5월 1일 제 48회 군민의 날 행사를 체육 및 문화행사 등을 생략하고 기념식과 군민의 장 수상자에 대한 시상 위주의 조촐한 실내행사로 치른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당초 올해 예산에 군민의 날 행사비로 1억5000만원을 반영했으나, 중앙정부의 교부금 및 세외수입 감소 등으로 지역현안사업을 추진할 사업비 확보가 어려워짐에 따라 각종 행사비를 줄여 현안 사업비에 투입해야 하는 등 긴축재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2009년에는 군민의 날 행사비로 1억5000만원을 확보했으나, 5월 1일을 전후해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자 군민의 날 행사를 실내행사로 간소화하고 절약한 행사비를 한해대책비로 투입했다.

 

지난해에도 6·2지방선거로 인해 기념식 위주의 실내행사로 치러졌다.

 

반면 지난 2008년 부안군민의 날 행사는 2만여 군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체육대회·매창문화제·연예인 초청 공연 등이 마련돼 군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한마당 큰 잔치로 펼쳐졌다.

 

이는 지난 2003년부터 방사성폐기물처리장(방폐장) 유치논란으로 주민들간 갈등과 반목이 빚어지면서 다채로운 체육 및 문화행사로 열려온 군민의 날 행사가 6년동안 중단됐다가 다시 열려 축제 한마당이 됐기 때문이었다.

 

군민들 사이에서는 "군민의 날 행사가 여러 요인으로 실내행사로 개최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무척 아쉽다"면서 "군민의 날 행사가 축제한마당으로 매년 개최돼 새만금시대 중심지 군민들로서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발전 역량을 모을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나오고 있다.

 

홍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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