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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참뽕 오디 수확 개시

생과를 비롯 뽕주·음료·즙 등 다양한 가공품의 원료로 사용돼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부안지역 참뽕 오디가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고 있다.

 

부안군과 뽕 재배농가들에 따르면 노지재배 뽕 오디는 5월말부터 수확이 시작되나, 하우스 재배 뽕오디 수확은 5월중순부터 수확이 가능하다.

 

이에 부안군은 12일 하서면 청호리 삼현마을 김진호 농가 뽕밭에서 김호수 군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오디 첫 수확행사 및 일손돕기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오디 수확은 오는 6월말까지 계속돼 소비자들의 행렬이 줄을 이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부안지역 뽕 재배면적은 총 390㏊로, 전국 최대 재배면적을 자랑하고 있으며, 오디 생산량은 전국 생산량의 20%에 달한다.

 

또 기상재해에 따른 피해와 홍수출하 예방, 그리고 당도높은 친환경 오디 생산을 위한 하우스 재배는 지난 2007년부터 시작돼 현재 5.7㏊(1만7200평)로 늘었으며, 군에서도 매년 하우스 시설을 지원하고 있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상실(桑實)·오들개'라고도 불리며 간장과 신장의 기능에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오디는 일반 소비자들에게 하우스재배 친환경 오디는 생과(生果)로 ㎏당 1만~2만원에, 노지재배 오디는 6000원이상에, 주류공장 등 수매용으로는 3800~4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군 특화산업과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냉해로 오디 수확량이 전년에 비해 30~40%가량 줄었으나 올해는 기상여건이 좋아 당도가 높고 품질이 좋은 오디가 생산돼 지난해보다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지역에서 생산된 뽕잎과 오디는 생과를 비롯 오디 과자류·오디 즙·오디 비타민·뽕주·뽕막걸리·뽕잎 고등어 등 다양한 가공품 원료로 사용돼 지난해는 816억여원의 소득을 올렸고, 올해는 1100억원의 소득이 기대되고 있다.

 

홍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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