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진안군지부(지부장 김상수)와 진안농협(조합장 김문종)이 24일 오후 6시 다문화가정인 동향면 능금리 마리아테레사엘바휘게라씨 댁에서 '꿈을 키우는 희망송아지 전달식'을 갖고 암송아지 1마리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정서함양과 진학 재원 마련을 돕고,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전달한 암 송아지가 자라 새끼를 낳으면 첫 번째 송아지는 농촌사랑운동본부에 기증돼 다시 인근의 다문화 가족에게 릴레이식으로 재분양된다.
이날 희망송아지를 받은 마리아테레사엘바휘게라씨는 "13년 전 필리핀에서 시집와 아들 둘을 낳으며 성실히 살아 왔는데 농촌에서 아이들 교육시키기가 많이 힘들었다"며 "희망송아지를 잘 키우면 큰아들 대학 보낼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희망송아지를 전달받은 정석주 어린이는 "제가 준 사료를 먹고 쑥쑥 자랄 송아지를 상상하면 신이 난다"며 "어미 소가 돼 귀여운 송아지가 태어나면 주위의 어려운 친구들에게 줘 더 큰 희망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희망송아지를 전달한 김상수 지부장은"먼 이국 땅에 시집와 시어머니에게 효도하고 두 자녀들 교육에 헌신하는 모습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희망송아지로 더욱 행복한 가정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농협은 올해를 '다문화가정 지원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다문화 가정에 대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도 이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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